강남에 누가 책을 보러 가냐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오해와는 달리 사실 강남역 일대는 이름난 학원가이기도 하다.

메가스터디, YBM 등 수많은 학원들이 본점 내지 주요 지점을 강남역에 두고 있고, 밤에 놀러 오는 사람들이 지배하기 전까지 강남역은 오히려 학원의 원생들이 지배하는 지역이다. 욕망의 북카페라는 이름도 신기할 것이다.

'욕망'과 '독서'라는 행위는 불과 얼음처럼 왠지 어울리지 않는 조합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역시 오해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독서는, 특히 공부를 위한 독서는 위로 올라가기 위한 수단이다. 많이 배우지 않으면 올라갈 수 없다.

많이 공부하지 않으면 많이 벌 수 없다. 그래서 독서는 어쩌면 치열한 욕망을 순수하게 드러나는 행위이다.

내 자신이 위를 지향하고 있음을 나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첨예한 모순과 오해를 뚫고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자리잡은 유튜버 자청의 북카페, 욕망의 북카페...